인터넷 기사 같은 것을 읽어보면 루나와 테라는 자매 코인이다, 둘이 같은거다, 테라는 1달러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등등의 얘기가 나오는데 정리해보았다.
일단 첫번째로 루나와 테라는 자매 코인이 맞다. 하지만 둘이 같다고 보기에는 다른 모습이 있다.
먼저 테라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을 내세우며 나오게 된 계기는 우리가 만약 커피 1잔을 사려고 비트코인을 통해 결제 하려고 한다.
커피의 가격은 약 3000원, 1BTC는 현재 38,609,289원이다.
BTC를 3000원으로 바꿔보면 0.00007770150856701868 BTC이다. 커피 한잔을 사기 위해 소수점을 사용해가며 힘들게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똑같은 가격으로 커피를 2잔 살 수도 있었다가 못 사먹을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1테라 = 1달러 라고 가치 고정을 했기 때문에,
3000원짜리 커피를 사는데 3테라를 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테라는 가상화페로써의 사용자 편의를 높히기 위해 나온 것이다.
여기서 가치고정 즉, 테라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원리는 권도형 대표가 있는 테라폼랩스에서 만든 알고리즘을 통해 테라를 1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인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코인은 사람들이 가치를 매기는 것이다. 즉 사람들이 300만원을 주고 1이더리움을 살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구매를 하고 가격이 유지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더리움과 비트코인들은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0원이 될 수도 있고 1억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테라는 사람들이 가치를 매기는 것이 아닌, 돈 처럼 가치가 고정 되어 있는 것이다.
쉽게
비트코인 = 금
테라 = 돈
금은 시세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만 돈은 변함이 없다. 이것이 가치 고정이다.
테라는 돈이고 루나는 금이라고 생각해보자.
1만원으로는 1g의 금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금의 시세에 따라 1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금의 양은 달라지겠지만 결국 만원이라는 가치는 변하지 않았다.
테라도 동일하다.
1테라로는 1g의 금을 구매할 수 있다.
당연하게도 금의 시세에 따라 1테라로 구매할 수 있는 금의 양은 달라지겠지만 결국 1테라라는 가치는 변하지 않았다.
여기서 금의 역할을 하는 것이 루나코인이였다.
이것을 테라폼랩스에서 알고리즘을 구현 하였는데,
내가 2루나를 주고 1테라를 구매 하였다.
1테라 = 2루나(1루나는 500원) = 1천원
하지만 루나의 가격이 떨어지게 됐을 때,
1테라 = 5루나(1루나는 200원) = 1천원
나는 1테라를 가지고 있지만, 다시 루나로 교환하고 싶을 때는 5루나로 지급함으로써
루나의 가격이 어떻든 루나를 1천원에 대응하는 갯수로 교환해주기 때문에 테라는 1천원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럼 루나의 가격이 0원이 되면 천원을 어떻게 유지 하는가? 에 대해서는 테라폼랩스에서는 루나 말고도 비트코인이나 여러종류의 가상자산이 있기 때문에 루나가 0원이 되어도 테라는 1달러를 유지할 수 있다.
이제 이 전부를 쉽게 설명하자면,
코인은 사람들이 사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으면 가격은 내려갈 수 밖에 없다. 1천원에 팔 것이 안팔리니 900원에 팔고 900원에도 안팔리니 800원에 팔고 이렇게 되면 화폐의 가치는 점점 내려가는 것이다.
하지만 테라는 테라를 다른 코인으로 교환 하려고 할때, 당연히 천원어치의 특정 코인으로 교환 받을 것인데, 만약 팔리지 않아서 사람들이 더 낮은 가격에 팔아버리려고 하려고 이것을 테라폼랩스에서 1천원에 교환해줌으로써 테라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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